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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잃은 사람들은 왜 기념일부터 만들었나사건과 이슈 2026. 10. 26. 13:14
사건과 이슈 · 언어와 집단기억 · 1926나라를 잃은 사람들은왜 기념일부터 만들었나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 사람들은 왕의 탄생일도 전쟁의 승전일도 아닌 ‘문자’를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그날의 이름은 한글날이 아니라 가갸날이었다.첫 기념식1926.11.4음력 9월 29일을 양력으로 기념이름의 변화가갸날 → 한글날1928년부터 ‘한글날’ 명칭 사용날짜의 정착10월 9일새 기록 발견 뒤 오늘의 날짜로첫 장면 · 식민지 조선의 11월 4일국가가 없는데국경일을 만든다?그 시작은 민간의 기념식1926년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 반포 480년을 기념한다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당시는 나라의 공식 달력에 ‘한글날’을 넣을 정부가 없었습니다.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였습니다. 그런데 언어를 연구하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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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는 금시장 붕괴에서 시작됐을까경제에 투영된 역사 2026. 10. 25. 08:20
경제에 투영된 역사 · 소비문화 · 이름의 두 계보블랙프라이데이는금시장 붕괴에서 시작됐을까1869년 뉴욕 금 거래소가 무너진 ‘검은 금요일’과 추수감사절 다음 날의 쇼핑 행사는 같은 이름을 쓰지만, 하나가 다른 하나의 직접 기원이라는 증거는 없다.금시장 블랙프라이데이1869.9.24굴드와 피스크의 금 매점 시도 붕괴쇼핑 명칭의 뿌리20세기 중반필라델피아 군중·교통 혼잡나중에 붙은 설명1980년대적자 red에서 흑자 black으로첫 장면 · 1869년 9월 24일 정오금값 162달러→ 135달러정부 금 400만 달러 방출뉴욕 골드룸의 금값이 치솟던 순간, 미 재무부가 금 400만 달러를 시장에 풀겠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금값은 162달러까지 올랐다가 135달러로 추락했습니다. 중개회사가 문을 닫고 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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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웜은 왜 해결 안내문까지 막았나과학과 기술의 역사 2026. 10. 23. 13:01
과학과 기술의 역사 · 인터넷 보안 · 결정적 오류모리스 웜은 왜해결 안내문까지 막았나1988년 11월 2일 밤, 파일을 지우지도 않은 프로그램 하나가 초기 인터넷을 질식시켰다. 제작자가 보낸 사과와 제거법은 정작 그 인터넷을 통과하지 못했다.시작1988.11.2오후 8시 30분경 MIT 컴퓨터에서 방출24시간 안약 6,000대당시 연결된 약 60,000대 중 추정가장 기묘한 반전해결문도 지연웜이 망가뜨린 망이 안내를 막았다첫 장면 · 버클리의 밤파일은남아 있었다그런데 컴퓨터는 멈췄다1988년 11월 2일 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의 한 학생은 전자우편에 “공격받고 있다”는 취지의 문장을 남겼습니다.이상한 공격이었습니다. 파일을 지우는 파괴 명령은 없었습니다. 대신 프로그램이 자신을 거듭 복제하면서 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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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대신 순무에 얼굴을 팠다사건과 이슈 2026. 10. 21. 20:16
사건과 이슈 · 생활문화사 · 이민의 역사 호박 대신 순무에 얼굴을 팠다잭오랜턴이 미국에서 호박이 된 이유 오늘의 잭오랜턴은 처음부터 주황색 호박이 아니었다. 아일랜드에서는 단단한 순무 속을 파내고 무서운 얼굴을 새긴 뒤 촛불을 넣었다. 대서양을 건넌 것은 호박이 아니라 ‘채소를 등불로 만드는 관습’이었고, 미국에서 만난 아메리카 토종 작물이 그 얼굴을 바꿨다. 전통의 밤10월 31일겨울의 시작을 앞둔 핼러윈 밤 이민의 전환점1845감자 역병 뒤 커진 아일랜드 이주 남아 있는 시각 기록1872미국의 호박 조각 그림 이야기는 이렇다! 순무의 얼굴호박의 몸전통은 이동하며 재료를 바꿨다잭오랜턴이 호박이 된 이유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더 크고 다루기 쉬운 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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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락-25 방사선 과다조사 사고! 단순 코딩 버그가 아니었던 이유과학과 기술의 역사 2026. 10. 12. 12:19
과학과 기술의 역사 · 소프트웨어 · 의료기기 안전 오류 메시지를 넘기자 방사선이 과다 조사됐다테락-25 사고와 소프트웨어 안전 화면에는 위험의 크기가 아니라 ‘Malfunction 54’만 떴다. 작업자는 평소처럼 재개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이 사고는 한 사람의 실수도, 버그 한 줄의 문제도 아니었다. 기계·화면·조직·규제가 함께 만든 빈틈이었다. 알려진 사고 기간1985–1987첫 사고부터 마지막 사고까지 조사 논문이 추적한 사고6건사망과 중상을 낳은 과다조사 대규모 개선1987독립 하드웨어 안전장치가 돌아온 해 첫 200자 결론 버그 하나가아니라겹친 실패코드·인터록·화면·보고 체계테락-25 사고는 작업자가 분명한 위험 경고를 무시해서 생긴 사건이 아니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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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 지폐와 낙하산을 들고 밤하늘로 사라졌다사건과 이슈 2026. 10. 8. 18:16
사건과 이슈 · 미제사건 · 항공보안 20달러 지폐와 낙하산을 들고 밤하늘로 사라졌다: D.B. 쿠퍼 사건의 남은 증거 1971년, ‘댄 쿠퍼’라는 이름으로 편도표를 산 남자는 몸값을 받고 비행기 뒤쪽에서 뛰어내렸다. 항공권과 넥타이, 일부 지폐는 남았다. 하지만 그가 누구였는지, 착륙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971. 11. 24.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향한 305편에 탑승한 날 20만 달러그가 요구한 몸값. 모두 20달러 지폐로 준비됐다 5,800달러1980년 발견된 지폐 중 일련번호가 몸값과 맞은 금액 먼저 읽는 결론 D.B. 쿠퍼 사건은 ‘완벽한 탈출’이 입증된 이야기가 아니다.FBI가 확인한 것은 현금으로 산 항공권, 그가 남긴 넥타이와 낙하산 관련 물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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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미국 영토를 약속한 암호전보! 치머만 전보를 읽은 영국의 딜레마전쟁과 전투의 역사 2026. 10. 6. 15:56
전쟁과 전투의 역사 · 암호와 외교 멕시코에 미국 영토를 약속한 암호전보치머만 전보를 읽은 영국의 딜레마 1917년, 영국 암호해독팀 앞에 텍사스·뉴멕시코·애리조나가 등장했다. 독일이 멕시코에 보낸 동맹 제안이었다. 공개하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외교 통신을 들여다봤다는 사실과 독일 암호를 읽는 능력까지 드러날 수 있었다. 해독 다음에 더 어려운 문제가 남았다. 제안된 영토 3곳텍사스·뉴멕시코·애리조나 회복 지원 Room 40전보를 읽은 영국 해군성 암호해독 조직 두 가지 비밀통신 감청 경로와 암호해독 능력 치머만 전보는 멕시코가 서명한 동맹 조약이 아니었다.미국과 전쟁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독일의 조건부 제안이었다.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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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 1억원이면 한 은행에 얼마까지 넣어도 될까경제에 투영된 역사 2026. 10. 5. 18:07
경제에 투영된 역사 · 예금과 금융안전망예금자보호 1억원이면 한 은행에 얼마까지 넣어도 될까: 원금·이자·금융회사 기준한 은행에 넣을 수 있는 돈의 상한이 1억원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은행이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 한 사람의 보호대상 예금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같은 금융회사당 1억원까지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계좌를 둘로 나눠도 같은 은행이면 합산합니다.1억원원금 + 소정의 이자, 1인·금융회사별 한도2025.9.1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시행계좌 ≠ 회사같은 은행의 여러 예·적금은 함께 계산먼저 답한도를 온전히 염두에 둔다면 원금 1억원을 딱 맞춰 넣는 계산은 피해야 합니다. 이자까지 1억원 안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다만 ‘원금은 반드시 9천몇백만원’이라는 전국 공통 정답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