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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 포위전에 동원된 투석기 오나거
    과학과 기술의 역사 2023. 9. 5. 14:22

     

    Onager

    오나거(Onager)는 발사체를 던지는 데 사용된 로마 공성 무기의 일종으로 투석기에 해당됩니다. 유명한 발리스타와 스콜피온을 포함하는 비틀림 포 계열에 속합니다. "오나거"라는 이름은 "야생 당나귀"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이 기계의 발차기가 야생 당나귀의 발차기와 비슷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오나거 메커니즘과 디자인

    • 토션 스프링: 오나거의 주요 동력원은 토션 스프링이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꼬인 힘줄이나 머리카락 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로프를 조이면 엄청난 양의 위치 에너지가 저장되었습니다.
    • : 꼬인 밧줄에 긴 암을 삽입했습니다. 암의 한쪽 끝에는 슬링이나 컵 모양의 발사체 홀더가 달려 있었습니다. 암이 비틀림의 장력에 의해 뒤로 당겨졌다가 풀리면 큰 힘으로 앞으로 흔들리며 발사체를 던졌습니다.
    • 프레임: 오나거는 토션 스프링과 팔을 고정하는 튼튼한 나무 프레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앞쪽에는 팔을 놓을 때 팔이 부딪히는 수직 장벽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팔의 움직임을 멈추고 모든 에너지를 발사체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투사체

    오나거는 다양한 종류의 투사체를 던질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투사체로는 큰 돌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불로 가득 찬 냄비(그릭파이어), 다트, 심지어 (절박한 상황에서는) 죽거나 병든 동물이나 시체와 같은 다른 재료가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후자는 질병을 퍼뜨리거나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새공격과 방어에 사용

    로마 전쟁에서 오나거의 주요 역할은 포위 공격이었습니다. 성벽이나 탑을 부수고 요새를 공격하거나 병사들에게 엄호 사격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격하는 군대를 향해 발사체를 던지는 방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거리와 정확도는 기계의 크기, 토션 스프링의 장력, 발사체의 무게, 조작하는 승무원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나거의 장점과 한계

    오나거는 발리스타와 같은 다른 비틀림 포에 비해 설계가 단순했습니다. 강력하고 무거운 발사체를 비교적 먼 거리까지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도는 발리스타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토션 스프링은 시간이 지나거나 기상 조건이 변하면 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 보수와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투석기의 진화

    오나거와 다른 종류의 공성 무기는 중세 후반에 평형추 트레버츠로 점차 대체되었습니다. 트레버쳇은 더 큰 출력과 사거리를 제공했으며, 장력이 변하는 토션 스프링에 의존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 예측이 더 쉬웠습니다.

     

    예루살렘 공성전에 사용된 오나거

    로마인들이 오나게르를 활용한 유명한 포위 공격 중 하나가 서기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공성전입니다. 제1차 유대-로마 전쟁(서기 66-73년) 중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유대-로마 전쟁은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종교적 배경 아래에서 발생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고압적인 통치와 무리한 세금, 그리고 그들의 종교와 전통에 대한 무시로부터 점점 불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로마는 유대 지역의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군사력을 동원했으나, 66년 유대인들의 반란으로 이는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네로 황제는 베스파시아누스 장군과 그의 아들 티투스를 파견하여 반란을 진압했습니다.

     

    타이투스의 포위 전 전략

    70년, 타이투스는 로마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그는 도시를 완전히 둘러싸고 방어 선을 두르며, 내부에서의 출입을 차단하여 도시 내의 사람들을 굶주리게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나거(Onager)의 등장 : 로마의 혁신적인 포격 도구

    Onager는 크게 튀어나온 나무 팔과 그 뒤에 달린 슬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군사 엔지니어들은 발사체를 슬링에 장착한 후, Onager의 팔을 뒤로 당겨 돌을 발사하였습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벽과 방어 시설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예루살렘의 방어 선을 약화시켰습니다.

     

    예루살렘의 방어와 Onager의 활용

    예루살렘의 벽은 굉장히 견고했으며,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적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Onager는 도시의 벽에 큰 돌을 연속적으로 발사하여 구조를 약화시켰습니다. 주요 목표는 성벽을 뚫고 공포와 혼란을 야기하여 방어자들에게 부상을 입히는 것이었습니다. 이 공격은 도시 내부의 유대인들에게 공포감을 주었으며, 로마군의 전략적 우위를 더욱 확실히 했습니다.

     

    포위 전의 결말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몇 주 동안의 지속적인 포위와 Onager의 공격, 그리고 식량 부족으로 인한 기근은 결국 예루살렘의 저항을 무너뜨렸습니다. 로마군은 도시 안으로 진입하여 두 번째 성전을 파괴하였고, 이로써 유대의 중심지는 로마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공성 무기 개발의 영향

    투석기와 같은 공성 무기의 개발은 전쟁의 전환점이 되어 전투 방식과 제국 건설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이 고대 기계의 원리는 건설 장비부터 미사일 발사 메커니즘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엔지니어링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군용 포병과 엔지니어링 장비는 고대 공성 엔진 발명가들이 발견한 원리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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