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부상: 글로벌 경제 강국

인도가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놀라운 성장과 변화의 역사입니다. 경제를 다각화하고 농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중산층을 창출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인도 뉴델리의 인디아 게이트   사진: Unsplash 의 shalender kumar

농업 경제에서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인도의 여정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인도 경제는 성장을 위해 농업에 크게 의존했습니다. 경제를 다양화하기 위한 초기 정책 중 하나는 산업화를 촉진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1948년 산업 정책 결의안이었습니다. 이 정책은 경제에 대한 국가 개입의 틀을 만들고 철강, 석탄 및 전력과 같은 주요 산업에서 공공 부문 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인도 경제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사건으로는 1960년대의 녹색 혁명이었습니다. 농업 과학자 M.S 스와미나탄(M.S. Swaminathan)이 주도한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영농 기술의 도입과 수확량이 많은 작물 품종을 사용을 통해 식량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녹색 혁명은 인도의 농업 생산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식량 수입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인도는 경제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일련의 경제 개혁을 시행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산업과 상업에 대한 엄격한 정부 통제 시스템인 라이선스 라지(License Raj)가 해체되고 여러 부문이 외국인 투자에 개방되었습니다. 개혁에는 또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 감면 및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특별 경제 구역(SEZ)의 생성이 포함되었습니다.

 

IT, 제약 기타 산업의 성장

인도 경제 성장의 가장 놀라운 이야기 중 하나는 IT 산업의 성공입니다. 인도의 IT 분야는 Tata Consultancy Services, Infosys 및 Wipro와 같은 주요 업체가 글로벌 거대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경이로운 속도로 성장했으며,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일 뿐 아니라 인도 젊은이들에게 수백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IT강대국이 되면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성장을 보인 또 다른 산업은 인도의 제약 산업입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 생산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인도 제약 회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하면서 이 부문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같은 기업이 내수 및 수출용 자동차를 생산하여 산업 성장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경제성장과 인구통계 배당

인도의 경제 성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도는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경제 성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한 것은 2010년대가 되어서였습니다. 2011년에서 2017년 사이 인도의 GDP는 연평균 7.2% 성장하여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 성장률 6.3%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인구학적 배당입니다. 인도는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은 인구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의 상당 부분이 노동 생산가능인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인력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성장하는 중산층 및 소비자 수요

인도 경제 성장에 기여한 또 다른 요인은 중산층의 증가입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도는 빈곤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중산층으로 진입하면서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인도 중산층의 증가는 인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중산층은 약 2억 5천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숫자는 2025년까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중산층의 성장은 자동차, 스마트폰 및 기타 전자 제품과 같은 소비재 및 의료와 교육 서비스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인도의 노력

인도의 경제 성장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이루어졌습니다. 외국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 개혁을 시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0년 인도는 사상 최대 규모인 817억 달러 규모의 FDI 유입을 유치했습니다. 인도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정부는 상품 및 용역세(GST)와 같은 조치를 시행하여 세금 체계를 단순화했습니다.

성장의 이면 - 소득불평등 심화, 인프라의 부족

인도의 경제 성장은 소득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타격을 입었습니다. 인도의 중산층은 크게 성장했지만 빈곤과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토지권리, 노동권 및 기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위의 주목할만한 예는 2020년 말에 시작된 농민 시위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위는 정부가 도입한 농업개혁정책이 농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논란의 여지로 촉발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수만 명의 델리 국경에 진을 치고 농부들이 정부에 법안 폐기를 요구하였 습니다. 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인권 단체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2021년 1월 트위터는 농부들이 시위를 조직하기 위해 사용하던 여러 계정을 일시적으로 정지되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사람들로 부터 정부의 검열을 비난하는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인도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인프라입니다. 수 년에 걸쳐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다른 많은 국가에 뒤처져 있습니다. 특히 교통 인프라와 관련하여 더욱 그렇습니다. 인도의 도로와 철도는 혼잡하고 낡은 경우가 많아 물자와 사람이 전국을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바라트말라 파리요자나(Bharatmala Pariyojana) 및 사 가르 말라(Sagarmala)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전자는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대규모 도로 개발 프로젝트이며, 후자는 국가의 항구와 해안 지역의 연결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항만 주도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 외에도 인도정부는 전국적으로 100개의 스마트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미션(Smart Cities Mission)을 시작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기술과 데이터를 사용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인프라 문제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가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인프라에 부담을 주었고 선진국 수준을 따라잡으려면 수년에 걸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